배곧신도시에 입주한 지 3년 된 한 가족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학습 공간이 필요해졌습니다. 입주 당시 발코니 확장 후 남은 알파룸을 창고처럼 방치해두었는데, 좁은 공간에 짐만 쌓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이 책상을 놓을 자리를 고민하다가 이 알파룸 벽을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이 세대의 알파룸 벽 안에 거실 조명 스위치 배선이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시흥 배곧신도시는 준공 연차가 짧아 대부분 표준화된 경량 스틸스터드 가벽을 사용하지만, 세대별로 스위치나 콘센트 위치가 조금씩 달라 개별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철거 당일 전기를 차단한 뒤 스위치 배선을 안전하게 우회 처리하고 나머지 벽체를 철거했습니다. 작업이 끝나고 거실과 이어진 넓은 공간이 드러나자, 아이는 그 자리에 바로 책상을 놓고 싶어 했다고 가족은 전했습니다.
몇 주 뒤 가족은 학습 공간에 맞춰 책상과 책장을 배치했고, 거실에서도 아이가 공부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여 부모 입장에서도 안심이 된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정왕동에 사는 지인 가족도 이 이야기를 듣고 비슷한 구조의 알파룸 개방을 문의해왔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알게 된 또 다른 점은, 배곧신도시 단지마다 발코니 확장 옵션의 세부 사양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생활권이라도 준공 시기가 다른 단지는 알파룸 크기나 벽체 두께가 달라, 이웃 단지 시공 사례를 그대로 참고하기보다는 해당 세대를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시흥은 배곧신도시 외에도 정왕동, 대야동 등 산업단지 인근 구도심이 함께 있어 지역 편차가 큰 도시입니다. 정왕동 일대는 준공 연차가 오래된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이 많아, 배곧신도시와는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은 이후 방학 기간마다 이 학습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고, 아이도 예전보다 집중이 잘 된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합니다. 작은 벽 하나를 없앤 것이 가족의 생활 패턴 자체를 바꿔놓은 사례로 남았습니다.
공사 당일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거실 조명 스위치 배선이었습니다. 벽을 철거하면서 스위치 자리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배선을 짧게 절단하지 않고 여유 있게 우회시켜 추후 스위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습니다. 이런 세심한 처리 덕분에 가족은 이후 인테리어를 바꿀 때도 큰 어려움 없이 스위치 위치를 재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시흥은 배곧신도시 외에도 은계지구, 목감지구 등 여러 택지지구가 동시에 개발되고 있어, 신도시 안에서도 지구별로 입주 시기와 옵션 사양이 다릅니다. 이 때문에 같은 시흥이라도 어느 지구인지에 따라 접근 방식을 조금씩 다르게 계획해야 합니다.
가족은 이 경험을 계기로 거실 쪽 창고 벽도 추가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벽 철거가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진행해보니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