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아파트 단지와 업무·상업 시설이 가까이 있는 생활권이 많아서 주거 가벽과 상가 칸막이 문의가 모두 이어집니다. 어느 쪽이든 경량 가벽은 마감재를 먼저 떼고 골조를 풀어내는 순서가 기본입니다.
석고보드를 분리하면 안쪽에서 스터드와 단열재, 전선이 드러납니다. 이때 전기 배선이 벽 안을 지나가면 차단 상태를 확인한 뒤 정리해야 하고, 소방 감지기나 스프링클러 배관이 근처에 있다면 건드리지 않도록 위치를 먼저 표시합니다.
골조를 해체한 다음에는 바닥에 남은 레일과 못, 피스를 제거합니다. 이 마무리가 부족하면 이후 바닥 시공에서 들뜸이 생길 수 있어서 철거 단계에서 꼼꼼히 정리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빌라나 오래된 건물에서는 목재 각재 사이에 단열재가 채워진 벽체를 만나기도 합니다. 이런 벽은 단열재 분진이 날리기 쉬워서 비닐로 구획한 상태에서 천천히 분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패널형 가벽은 바닥 레일에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널을 들어낸 뒤 레일과 고정 피스까지 제거해 두어야 바닥 마감 재시공 때 걸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스터드 벽은 구조가 단순해 보여도 벽 하단 레일이 바닥에 얼마나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지에 따라 작업 속도가 달라집니다. 접착제로 붙은 경우에는 바닥 마감이 함께 뜯길 수 있어 분리 방식을 신중히 정합니다.



